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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현 - 섞이지 못하는 말들 [19-9월 6일 발매]


    written by 아토엔터테인먼트
    2019-09-06 14:20:57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325952



    [앨범소개]

    제 두 번째 싱글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다들 다망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 테지만, 결례를 무릅쓰고 직언을 써내려봅니다.
    ‘창작을 할 때에는 어떠한 거짓도 없다.’ 라는 말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따르려 합니다만,
    절대적으로 솔직한 감정을 요구하는 음악이 저에게는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제 감정의 영역을 제 3자에게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도대체 낯간지러운 일일 뿐더러,
    저는 인문학적으로 살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 여로의 목표지로 가기 위해서 가장 무필요한 감정을 끊임없이 밀어내야 하기에,
    사실 감정의 폭이 많이 좁아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유쾌하지 않은 음악은 이미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해버리고 있는 탓에,
    낄 자리가 아닌 데에도 불구하고 머쩍게 고집을 부리고 있네요.
    제가 스스로 입을 봉합하고 어둠 속에서 침체하면 그제서야 사물이 입을 열며, 시들이 말을 건냅니다.
    평소에 숫기가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속 저를 몰아세워댈 뿐인 문학과 음악 그리고 그외 고전철학들, 
    그 눈빛들을 외면하는 저의 너저분함이
    도대체가 절망적이기도 하면서 마치 사랑하는 이와 연애를 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저,음악,음악이 아닌 것들이 토악질 나오도록 불화해하며 만들어 낸 것이 이번 앨범입니다.

    [곡소개]

    ‘죽음’이라는 것은 여러분 인생의 어떠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나요?
    왜 그토록 길고 긴 시간 동안 인간은 죽음에 메달려왔을까요?
    사실 본인이 최후에 반드시 겪게 되는 일이기에 떼어놓을 수 없는 ‘죽음’이기도 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사랑하는 이들까지도 겪어야 한다는 것임을 명약관화하게 알기에,
    인류는 그토록 두려워하고 좀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를 길고 긴 시간 동안 집착하게 되었다고
    감히 제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죽음’ 과’사랑하는 이’ 에 대한 이야기를 저는 음악으로 만들어내고자 하였습니다.
    가사를 영어로 쓴 이유는 영문이 한글로 해석되었을 때 나오는 뭉툭한 말투를 저는 좋아합니다.
    제가 전해드리고자 하는 시들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길 미련하게도 바라고 있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곡 잘 들어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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