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마음속에 상처가 너무 많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받았던 위로는 상처 난 마음에 더 큰 아픔을 준 위로였습니다.
위로한다는 포장 하에 내뱉는 진심이 없는 위로, 내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만을 강요하는 위로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로를 가장한 상처 주는 말로 힘들어 한 경험을 한 뒤, 누군가에게 내뱉는 쉬운 위로의 말들이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작사하였습니다.
너는 내가 될 수 없다는 말, 이 문구는 쉽게 내뱉는 위로의 말들로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기를 하는 바램을 담은 말입니다. 이 말은 감정 이입적 공감을 했다는 교만과 자만에 자신의 주관적 입장으로 내뱉는 말들은 듣고 싶지 않다는 강한 부탁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상처받은 사람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는 말, 함부로 말하며 상처 난 마음에 더 깊은 상처를 내지 말라는 심리적 방어의 말.
누군가를 위한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면, 상처받아 잔뜩 웅크린 어쩌면 볼품없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봐주고, 포장이 번지르르한 위로의 말 대신 묵묵히 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누군가는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상담을 통해 상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며,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해 상담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들어야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자해 및 자살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문을 굳게 닫아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상담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내 인생 최악의 상담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경험했던 최악의 위로가 아닌 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학생들을 생각하며 나의 경험에 빗대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나보다 인생경험이 많다는 누군가의 조언, 문서로 인증된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의 조언 몇 마디보다는
마음과 마음이 닿는 진정한 위로가 더 절실할 것 같은 그 학생들에게 따뜻한 누군가가 다가가길 희망합니다.
- 작사가 김 성은 -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아 앨범을 제작 하였습니다.
( 감사한분들 )
항상 큰 도움이신 주님, 저의 선생님이자 저의 아버지 김형준 선생님, 물심양면으로 늘 도움주시는 길석 교수님, 김일진 교수님, 승시학교수님,
저의 영원한 사부님 백우현 교수님, 늘 존경하는 안지훈 교수님, 너무너무 애써준 베이스기타 김기쁨, 급한부탁에 기꺼이 응해준 건반연주자 안금희 학생,
아름다운 목소리로 음악에 힘을 실어준 양인선.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Credit
작사 김 성은
작곡 안 달헌
편곡 김 성은, 안 달헌
produced by 김 성은, 안 달헌
vocal performed by 양 인선
bass guitar performed by 김 민준
piano performend by 안 금희
drum sequenced by 안 달헌
percussion sequenced by 안 달헌
electric guitar performed by 안 달헌
acoustic guitar performed by 안 달헌
synthesizer performed by 안 달헌
strings sequenced by 안 달헌
chorus performed by 안 달헌
vocal director 안 달헌
recording studio 안달헌 작업실, jay gray studio
mixed by 길 석 ( lucky stone music studio )
mastered by 길 석 ( lucky stone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