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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 42개의 사랑해 [20-05-18 발매]


    written by 아토엔터테인먼트
    2020-05-18 12:52:45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431358


    블루스 기타리스트 이진규 첫 번째 미니앨범 "42개의 사랑해"

    20여년간 오롯이 블루스 음악을 하고 있고, 현재는 탐블루스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이진규가 본인의 첫 개인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밴드내에서 쌓은 음악적 경험들을 바탕으로, 평소 그가 시도해 보고 싶었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 보이고 있다.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앨범이다 보니 적어도 타이틀 곡은 끈적이는 블루스 음악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타이틀곡 "42개의 사랑해"는 다소 낯간지러운 사랑노래이다.
    화음코러스를 사용하고 코드진행을 익살스럽게 변형한 곡으로 초기 비틀즈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의 연주는 독특하고 즐겁다.

    색소폰으로 시작하는 재즈 블루스곡 "노랑가"는 그가 어릴적부터 유난히 좋아했던 노랑색에 대한 찬가이다.
    이 세상에서 노랑색의 역할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사랑스러운 곡이다.
    뱅쿠버의 재즈듀오 The Bridge의 색소폰/피아노 연주가 매력적이다.

    강한 기타 밴딩으로 시작하는 "뒤돌아보다"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모른채 살아 온 자신 과거를 성찰하는 프로그레시브 블루스곡이다.
    중간의 음을 쓸어올리고 내리는 듯 한 슬라이드 기타의 소리는 삽기타와 힙플라스크를 사용하여 낸 소리로,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연주가 압권이다.
    아마도 그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을 쓴 곡으로 생각된다.

    마지막 곡 "되돌아가다"는 연주곡으로 "뒤돌아보다"의 컨셉 노래이며 해금 연주가 특색이다.
    중간의 해금과 기타가 서로 휘몰아치는 연주로 주고 받다가, 막판 신나게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무당의 흥과 같으며, 코리아 프로그레시브의 장르로 새로이 정의해 볼만 하다.
    강력한 농현주법이 특징인 주철환의 해금연주가 심장을 뒤흔든다.

    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그가 평소에 좋아하는 블루스락을 통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엿보인다.


    Vocal&Chorus 이진규(1,2,3)
    Guitar 이진규(1,2,3,4), 이선규(1)
    Shovel Guitar 이진규(3,4)
    Piano 김성희(2)
    Saxophone 김종성(2)
    Haegeum 주철환(3,4)

    Recording 최성준@스튜디오아크
    Mixing&Mastering 이선규@자우림
    Photo 박성실@honneto_photo

    발매사 아토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이진규


    1. 42개의 사랑해 (feat. 이선규)
      - 전 세계 어디를 가던 "사랑해"라는 말은 상대방의 언어를 모른다고 해도 눈빛만으로 전달이 가능한 표현일 것입니다.
        이처럼 이 노래는 대부분 처음 듣는 외계어 가사이지만, 듣다보면 모든 가사가 해석이 되는 마법같은 곡입니다.
        수백가지의 전세계 언어중 42개의 "사랑해"를 가지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님의 기타연주가 돋보입니다.
        (작사/작곡 : 이진규, 편곡 : 이선규)

    2. 노랑가
      - 세상에는 노랑색이 참 많습니다. 
        노랑색은 파랑색을 만나 초록색을 만들어주고, 빨강색을 만나 주황색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신호등에서는 가라는 초록색과 가지말라는 빨강색의 중간에 위치하여 "여유"라는 중요한 의미로, 
        소방관의 옷에서는 "구원"의 의미로, 머리색으로 표현된다면 "노는 사람"으로 보여지기도 한답니다.
        어릴적부터 노랑색을 보면 그 위에 표현하고 싶은 공상의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노랑색 찬가를 만들었습니다.
        Vancouver의 재즈듀오 The Bridge의 연주가 즐거운 곡입니다.
        (작사/작곡 : 이진규)

    3. 뒤돌아보다
      - 옆을 볼 겨를도 없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나를 쫓는 것은 과거의 나였습니다.
        그 역시 지금의 나처럼 무언가에 쫓기는 듯 앞만 보며 초조하게 뛰기만 할 뿐,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과 손을 내미는 아이들의 미소를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에게 무언가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작사/작곡 : 이진규)

    4. 되돌아가다 (inst.)
      - 블루스곡에 해금이라는 악기가 연주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오래전부터 했습니다.
        끈적거리는 블루스와 건조하고 앙칼진 해금이 하나가 됨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후반부에는 기쁜 마음을 가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듯이 빠른 리듬에 경기대풍류 당악을 연주를 해 보았습니다.
        해금으로 막힌 마음을 치유하듯 역동적인 행위가 연상되는 주철환님의 연주가 돋보입니다.
        (작곡 : 이진규, 편곡 : 이진규/주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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