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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my N Rough - 이상경계 [21-04-07 발매]


    written by 아토엔터테인먼트
    2021-04-07 12:49:15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588432


    앨범소개

    Rummy N Rough 정규 1집 [이상경계] 발매

    2020년 EP [Old Sweetroll]을 발표하고, 1년만에 10곡의 신곡이 담긴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EP 앨범은 최승민 혼자 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을 모두 녹음하여 음악가 최승민의 놀라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면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강력한 오랜 음악적 동반자들을 규합해 폭발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보컬이 들어간 첫 노래 거두어가리에서는 흥겨운 기타와 하몬드오르간 소리 위로 최승민의 보컬이 시원하게 질주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이 샤우팅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사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세지와 맞닿아 있다. 

    [사막과 청춘] [꿈꾸지 마라]에서 마주한 현실의 어려움을 패기로 극기 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이 주문은 듣는 이들을 향한 것이자 자기극복을 위한 자기 최면이다. 멈추지 않을 것이고,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가쁜 숨을 토해낼 수 밖에 없듯이 음악이 분출해 나온다. 그 음악을 마주한 누군가는 같은 어려움을 겪는 자로서 공감하고 그 공감을 통해 용기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삶에서 어떤 벽을 마주한다. 벽 앞에서 한계를 체험하지만 한계 체험을 통해 더 높은 예술적 성취가 가능하며 예술적 향유 역시도 그 마주선 벽 덕분에 가능해진다. 

    Rummy N Rough는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완성형 밴드로 거듭났다. 이 중심에는 모든 곡을 작곡하고 기타 및 보컬을 맡은 최승민이 있다. 최승민이 만든 뼈대를 한층 단단하고 안정적이게 만들어준 것은 드러머 정성완과 베이시스트 육장근이다. 최승민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이자 이번 앨범에 키보드와 코러스, 작사가로 소영이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일렉기타 연주자 박재홍의 합류로 자칫 거친 메세지를 직설적으로 전달하고 그쳤을 수 있었던 음악에 꿀과 버터가 입혀졌다. 곳곳에서 그의 솔로가 빛난다.



    곡 소개

    1. 이상경계
    새로운 것은 늘 기존에 구축된 영역을 벗어나면서 탄생된다. 경계 밖으로 한 발짝 내딛는 순간, 이상(異常)한 것으로 추락하거나 이상(理想)을 향해 날아오르거나.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낯선 코드 진행, 익숙한 듯 익숙지 않은 감정의 흐름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경계의 줄타기’를 표상하는 트랙. 합주현장을 그대로 담은 원 테이크(One Take) 방식으로 녹음되었다. 

    2. 거두어가리
    행진곡 풍의 경쾌한 드럼비트로 시작되는 곡. 살다보면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찾아오겠지만 슬픔에 잠기거나 멈춰있을 시간이 없다. 후렴구의 명랑한 락앤롤 리듬은 주저앉으려던 사람들을 재촉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아픔 따윈 모두 다 거두어가리!  

    3. 카나리아
    어린 시절, 새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날아가 버린 카나리아를 기억하는 노래. 계속해서 곁에 두고 싶은 마음과 자유를 선물하고픈 마음이 혼란스럽게 공존했을 그날, 날개를 퍼덕이며 떠나가는 애완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소년의 아련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렇게 카나리아는 떠났다.

    4. 사막과 청춘
    8비트 리듬으로 툴툴거리는 묵직한 바이크. 급출발을 알리는 드럼 인트로가 들려오면 지체 없이 가속레버를 당겨야 한다. 브레이크는 없다. 건조한 사막의 바람처럼 귀를 때리는 일렉기타의 더블쵸킹은 그대에게 망설일 틈을 주지 않는다.
    청춘은 사막 한가운데 놓여 있다. 그들도 화사한 꽃을 꿈꾸지 않았던 건 아니다. 다만 메마른 땅 위에서 자신을 지켜야 했기에 뾰족한 가시를 선택했을 뿐. 원망할 시간도 없다. 부서지지 않으려면 끝까지 단단한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한다. 청춘들아, 부디 다음 생에는 봄날이기를.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를!

    5. 겨울 속 공주
    여기서의 공주는 ‘Princess’가 아니라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이다. 어느 겨울날 공주산성에 올라 금강을 내려다보면서 느낀 감흥을 담은 곡이다. 밴드 구성원들은 이 곡의 난해한 코드 진행을 두고 “온탕, 냉탕을 오간다”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그처럼 혼란과 망설임 속에서도 꿋꿋하게 전진하고자 하는 삶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 고비를 넘기면 어떤 길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어찌할 것인가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가는 수밖에.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그러다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면 찬란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눈이 내리듯 수줍게 한 음 한 음 내려앉는 전자피아노를 듣는 것도 감상의 묘미다.  

    6. 행운의 집
    무료한 인생에 행운처럼 찾아왔던 순간들. 누구에게나 편하게 마음을 맡길 수 있는 안식처와 같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언제라도 달려가 문을 두드리면 나를 반겨줄 것만 같은 그 곳. 지금 가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7. 망가진 삶
    우리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코로나19. 당연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이 하나 둘 일그러지고 이제는 일상을 되찾는 것이 커다란 희망사항이 되어버렸다. 점점 고립되고 망가져가는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하는 수밖에. 그렇게 우리는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8. 달리 볼 수 있기를
    하나의 사랑이 끝나자 상심이 뿌연 안개처럼 눈앞을 가로 막는다.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터벅터벅 걸어가듯 이어지는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 마음 줄 곳을 잃은 일렉 기타의 선율이 그 곁을 이리저리 헤맨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달리 볼 수 있을까?

    9. 멀리 떠가네
    8번 트랙 ‘달리 볼 수 있기를’과 함께 이별 연작(連作). 좀처럼 잦아들지 않을 것만 같던 감정의 소용돌이도 시간이 지나면 순순히 줄을 지어 기억의 하류를 향해 흘러간다. 슬픔이었든 기쁨이었든 그저 한 조각 추억이 되어 멀어져갈 뿐. 결국 그 모든 마음들은 한데 모여 바다가 되리라. 아련한 기억들을 향해 담담한 어조로 말을 건네는 기타 솔로가 일품.  
     
    10. 꿈꾸지 마라
    허황된 꿈을 신기루처럼 쫓기보다는 담담하게 실현 가능한 가까운 과제를 떠올리는 것이 차라리 더 희망적인 것이다. 무대 위에서의 황홀한 순간이 지나가면 금방 식어버린 일상으로 되돌아온다. 뮤지션에게 그 간극은 독배와도 같다. 그러나 미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성실한 노력을 쌓아가다 보면 또다시 꿈같은 순간들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최승민 - Vocal / Chorus / Rhythm Guitar / Acoustic Guitar 
    박소영 - Chorus / Keyboard
    육장근 - Bass
    박재홍 - Lead Guitar
    정성완 - Drum

    Produced by Rummy N Rough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Round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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