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 초 6번째 싱글 Freaking Customer(Feat. In By Of Nine Square Window / Get Better)를 발매한 FAVE는 기존의 강렬한 록음악과 상반되는 모던록으로 돌아왔다.
이번 곡은 코로나가 창궐해있는 세상에서 인생살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삶을 담았다.
어언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이 시국에 청년들은 하루가 소중한 청춘의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
특히나,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의 취업의 고충과 1인가구가 점점 많아지는 세상속에서 고민을 얘기할 공간없이, 그 고충을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만 하는 현실을 담으려 노력했다.
청년 고독사가 증가하고, 청년들의 삶이 점점 피폐해져가는 세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정말 크다.
그렇게 FAVE는 이번 곡을 통해서, 21세기에 왜 우리는 그들의 고충을 알 수 없었으며,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쓸쓸히 사라져야만 했던 슬픈 청춘들을 왜 지켜봐 볼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노래했다.
그들 또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마치 모든 인연을 놓아버린 듯 한 모습을 남기고, 이 시대에서 사라져만 갔다. 짧은 생애에서 소중했던 과거의 추억을 남기지 못하고 말이다.
죽음이란 모든 인연을 가져가는 것인가? 그들은 왜 뇌리에 남아있기만을 바라고, 왜 실재하는 추억을 가져가버리려 한 것인가?
죽음을 뒤로 하고, 그들의 뒤안길을 장식할 수많은 인생의 조각들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짊어지기엔 너무도 가혹했던 현실의 멍에가 그들을 짓밟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나중에서야 그들의 삶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그들의 마지막을 추도하고 정리한다.
평범함이란 것이 흔할지라도, 그 평범함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도 이 세상에 존재한다. 간절히 소망하는 그 평범함을 얻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라며, 이 곡을 통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갈 소중한 추억들이 영화처럼 되풀이되며 삶의 이유를 발견하길 바란다.
힘들 때, 손을 잡아줄 수 있는 한 사람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그들의 삶. 그렇게 FAVE는 그들의 삶이 어둠속에 파묻히지 않도록, 그들의 고충을 노래로써 선사할 예정이다.
[Credit]
Composed by 박진혁
Lyrics by 박진혁
Arranged by 전수민 of ASPD
Recorded by 김태진 @Mecca Noise Studio
Mixed by @Mecca Noise Studio
Mastered by @Mecca Noise Studio
유통사 : 아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