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 정말 오묘하고 신비한 꿈을 꿨던 기억이 납니다.
아지랑와 신기루가 가득한 황금빛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꿈이었는데, 땅은 보이지 않고 희미하게 보이는 구름 위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장면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저 멀리서는 아주 커다란 기둥이 보였는데 회색 빛깔의 거대한 형상이었습니다. 혼자는 아니었고, 주위에 굉장히 익숙한 무리들과 함께 계속 날아다녔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꿈속에서의 기분은 마치 현재의 행복함에 감사하고 편안하며, 아늑한 공간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운 감정들이었습니다.
이렇듯 해당 앨범은 초등학생 시절 꿈에서 황금빛 하늘을 날아다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작곡한 음악입니다.
순박하고 천진난만하며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늑하고 소중했던 그 시절, 그 꿈 속에서의 장면과 감정을 'Fly to the gold sky' 앨범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다른 꿈은 서서히 잊히지만, 그때의 눈부신 하늘 속 꿈은 종종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이 참 재밌고도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음악의 시작은 고요하지만 볼륨감 있는 피아노(휴머나이저 기술 적용) 사운드로 시작합니다. 이 피아노 소리는 아득했던 꿈속에서의 여정이 막 시작되는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후 부드러운 보컬찹이 피아노를 감싸주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박수 소리와 함께 화려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벌스 부분에서는 드럼과 요염한 플럭 사운드가 나오는데 황금빛 하늘을 신나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줍니다.
브레스 사운드까지 추가하여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빌드업 구간인데, 음악 혹은 그때 그 꿈속의 절정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침내 정확하게 그꿈을 구현이라도 하는듯이 드랍(클라이맥스) 사운드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드랍 사운드는 따뜻하지만 힘차며 어딘가로 달려가는듯 합니다.
앨범 크레딧
작곡(Compos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편곡(Arrang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프로듀싱(Produc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믹스, 마스터링(Mix&Mastering)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앨범 아트(Album Art)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