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sades' 앨범은 중세 라틴 교회의 공인을 받은 원정대와 이슬람 군대 사이에 레반트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벌어진 종교 전쟁의 역사를 오케스트라와 일렉트로닉 드럼앤베이스 장르로 풀어낸 음악 앨범입니다.
성지를 회복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참전한 병사들의 투쟁 의지를 냉정하지만 장엄하고 웅장하게 표현했으며, 교황청의 권력 확대로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과 식량 부족 등의 절망적인 시대적 배경을 음악적 감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음악은 정적으로 시작하여 갈등이 고조되는 듯이 요동치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드랍사운드는 폭발적이고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와 금관악기, 신스가 조화를 이루어 흥미진진한 리듬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은 1096년부터 1270년까지 8차례에 걸쳐 약 170년이 넘도록 지속된 원정 전쟁입니다.
십자군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는 전쟁에 참가한 크리스트교 국가의 기사들이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를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1096년 로마 교황 우르반 2세를 비롯하여 크리스트교 국가들의 국왕, 영주, 농민들이 참여한 대군이 3년에 걸친 행군과 전투 끝에 1099년 7월 15일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습니다.
승리에 도취한 십자군은 이슬람교 신도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고 금은보화를 탈취하였는데 이때 학살된 이슬람 교도가 무려 7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뒤로 십자군 전쟁은 7회에 걸쳐 1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되었지만, 예루살렘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것은 제1차 십자군 전쟁뿐이었으며, 전쟁이 계속될수록 신의 이름을 빌린 약탈과 살인만 판을 치고 말았습니다.
십자군 전쟁의 결과로는 교황권과 영주(기사) 세력이 약화되었으며, 국왕권이 강화됨과 동시에 동방무역 활성화가 이루어져 이탈리에서는 르네상스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앨범 크레딧
작곡(Compos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편곡(Arrang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프로듀싱(Produced)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믹스, 마스터링(Mix&Mastering)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
앨범 아트(Album Art) - Crazy Music Production P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