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행각의 첫번째 앨범 지니]
블루스 기타연주가로 탐블루스밴드에서 활동중인 이진규가 새로운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했다.
연주행각!
살아온 환경 탓에 자신있고, 자랑스럽게 연주를 해본적이 없다는 그가, 이제는 무서울게 없이 연주행각을 벌이겠단다.
본 앨범은 그가 코로나시기에 만든 두곡을 실은 싱글앨범이다.
첫번째 타이틀 곡, 지니(Camera)는 사진기 이야기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힘내!"라는 응원에 용기를 얻고, "예뻐"라는 칭찬에 더욱 예뻐진다.
사진기 역시 누군가에게 응원이 되고, 칭찬이 된다.
누군가에겐, 하늘을 나는 경험도 주고,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주는 지니와 같은 마법이 된다.
마지막의 기타 솔로는 간절함을 담은 듯, 벤딩이 압권이다.
두번째 곡, 연주행각(not 짓거리).
연주행각이라는 이름을 받았을 때, 사전을 찾아 보았다.
애정행각, 사기행각, 범법행각, 엽기행각, 구걸행각, 난봉행각 등등 ["행각"의 유사어로는 짓거리가 있다.]
하지만, 가사 내용을 보고 난 후, 사전의 등재 여부가 중요하지 않았다.
아파트에서 연주한다는 것, 작은 클럽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더이상 행각스럽지 않았으면 한다.
몽환적인 바이브 배킹과 악기를 메고 돌아다니는 듯한 슬라이드 기타 솔로가 유쾌하다.
- J.M. -
[Credits]
Producing&Directing 이진규
Mixing&Mastering 최성준
Album Illustration 임수연,이진규
01. 지니 (Camera) (이진규작사, 이진규작곡)
토라진 연인에게 사진기를 들이 밀어보니, 활짝 웃으며 손을 잡습니다.
용기를 내지 못하는 아이에게 사진기를 들이 밀어보니, 하나 둘 셋 하며 점프를 합니다.
때로는 날씬하게 바꿔주며, 태양도 갖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게도 해줍니다.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 지니를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소원은 어느새 이루어져 있습니다.
Vocal/Guitar(Elec./Acous.) 이진규
Chorus 정민경
Keyboard 박에녹
Bass 임병희
Drums 이호
02. 연주행각(not 짓거리) (이진규작사, 이진규작곡)
연주하는 걸 죄악시하는 엄한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고,
연주하는 데 죄책감을 가지며 보수적인 회사생활도 견뎠습니다.
지금은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용기내 음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나를 추앙하는 와이프와 아이들, 회사동료들이 생겨 계속적인 연주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cal/Guitar(Elec./Slide)/Chorus 이진규
Bass 임병희
Drums 이호
발매사 아토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이진규